예상 지층과 지하수 조건을 굴진거리 기준으로 먼저 펼친다
굴진면 안정 검토는 작업 중 토사가 많이 나왔다는 보고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추진선형을 따라 시추공, 지층경계, 지하수위, 투수성 지층, 매립층과 지중장애물의 예상 위치를 굴진거리로 환산해 기준선을 만든다. 발진구와 도달구의 개구부 주변, 지층이 급변하는 구간, 토피가 얕거나 상부 시설물이 가까운 구간은 별도 관찰구간으로 표시한다. 도면의 거리체계와 실제 관 번호가 다르면 현장기록을 설계단면에 되돌릴 수 없으므로 기준점부터 맞춘다.
공법과 장비 조건도 같은 기준선에 올린다. 굴착방식, 선단 개방범위, 배토방법, 지하수 처리, 윤활과 관 주변 공극관리 방식이 달라지면 같은 지반에서도 나타나는 징후가 달라진다. KCS 61 70 05는 관내 굴착 전에 추진지반의 상황, 용출수와 분출가스 유무 등을 조사하고 작업에 반영하도록 한다. 조사자료가 없는 구간은 양호한 것으로 가정하지 않고 확인 빈도와 작업중지 기준을 더 촘촘히 정한다.
토사·용출수·배토·추진 기록을 한 거리축에 묶는다
굴착토 기록은 모래, 점토 같은 지층명만 적기보다 입도 변화, 자갈·전석, 함수상태, 유기물이나 인공재료, 예상하지 못한 빈 공간을 구분한다. 물은 단순히 유무로 끝내지 않고 스며드는 위치, 탁도와 토사 동반 여부, 지속 또는 일시 유입, 배수설비 가동 변화와 함께 남긴다. 분출가스나 이상 냄새가 확인되면 별도의 안전절차를 적용하고, 환기나 측정 없이 원인을 추정해 작업을 계속하지 않는다.
같은 관 번호에서 추진시간, 정지·재가동, 압력계 기록, 작동 잭, 배토량의 증감, 윤활 주입과 선형측량을 나란히 놓는다. 굴착한 양과 반출된 양이 맞지 않거나 물과 함께 세립분이 계속 빠져나오면 과굴착이나 주변지반 유실 가능성을 확인한다. 반대로 추진력이 올라가도 배토와 용출수 변화가 없다면 선형 편차, 관 외주 마찰, 윤활 또는 반력계통을 먼저 살펴야 한다. 한 신호를 다른 원인의 증거로 대신 쓰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 관찰축 | 같이 기록할 자료 | 확인할 가능성 |
|---|---|---|
| 굴착토 | 입도·함수·이물질·반출 변화 | 지층 변화·과굴착·장애물 |
| 용출수 | 발생위치·탁도·토사 동반·지속성 | 투수층·지반유실·배수능력 |
| 굴진상태 | 추진·정지·재가동·윤활·선형 | 마찰·편압·설비 이상 |
| 주변반응 | 지표·인접시설·수직구 관찰 | 영향 확산과 즉시조치 필요 |
막장 불안정 징후와 설비·운영상 변화를 분리해 확인한다
굴진면 불안정은 한 번의 추진력 변화로 확정하지 않는다. 예상보다 많은 토사 유입, 배토량 불일치, 탁수의 지속 유출, 굴진면 주변의 공동 징후, 지표침하나 인접시설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지 본다. 특히 정지 후 재가동, 지층경계 통과, 개구부 접근처럼 조건이 바뀌는 시점에는 직전 관과 비교해 변화의 방향을 확인한다. 여러 징후가 같은 거리에서 겹치면 추가 굴진으로 확인하려 하지 말고 작업을 멈춘 뒤 굴진면과 주변 상태를 점검한다.
설비 측 원인도 배제하지 않는다. 배토장치 막힘, 배수펌프 성능 저하, 압력계 영점 변화, 윤활 공급 불균형이나 가이드 레일 변위가 토사·물·추진 기록을 왜곡할 수 있다. 장비점검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지반원인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장비기록과 현장관찰이 서로 설명되는지 확인하고, 원인이 정리될 때까지 보수적인 작업조건을 유지한다.
작업중지·보강·재개 조건을 설계변경 기록으로 남긴다
KCS 57 70 20은 추진기지로 유입되는 강우와 지하수를 횡단 구조물의 안정과 작업에 악영향이 없도록 배수 또는 차수 처리하도록 한다. 그러나 배수량을 늘리는 조치가 주변 지하수 저하와 토사 유실을 키울 수 있으므로 유입경로, 수위 변화와 인접 영향까지 검토해야 한다. 필요하면 굴진면 안정조치, 차수·주입, 배수계획 변경, 탐사나 추가조사를 비교하고 승인도서의 적용범위 안에서 대책을 확정한다.
재개 전에는 원인, 실시한 조치, 확인자료와 남은 불확실성을 한 기록으로 묶는다. 선형·공법·보조공법 또는 작업구 조건이 바뀌면 관체, 이음부, 추진설비와 반력계통뿐 아니라 도달구 작업공간과 주변영향 검토도 함께 갱신한다. 재개 후 첫 구간은 관찰 간격을 줄이고 동일 징후가 다시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정상화 판단은 수치 하나의 회복이 아니라 토사·물·추진·주변반응이 함께 안정되는지로 내린다.
- 지층·지하수·장애물 예상 위치를 실제 굴진거리와 관 번호로 환산한다.
- 토사상태와 용출수를 배토·추진·윤활·측량 기록과 같은 시간축에 맞춘다.
- 배토량 불일치와 탁수·세립분 유출, 주변 변화를 함께 확인한다.
- 설비 이상과 지반원인을 각각 점검하고 작업중지 조건을 사전에 정한다.
- 보강 또는 공법 변경 뒤 재개 조건과 초기 관찰 결과를 승인자료에 남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