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재 축력부터 기초 반력까지 끊기지 않아야 한다
동바리 수직재 아래는 축력을 받침판 면적으로 나눈 값만 확인해 끝내지 않는다. 슬래브와 보의 타설하중, 거푸집·장선·멍에의 자중, 작업하중과 장비의 집중하중을 수직재별 반력으로 정리한 뒤 받침철물, 깔목이나 기초콘크리트, 지반 또는 하부 슬래브까지 같은 하중경로로 내려가야 한다. 가장 큰 축력이 발생한 수직재가 항상 가장 불리한 기초 위치와 일치하는지도 배치도에서 대조한다.
KDS 21 50 00은 동바리 기초가 상부하중에 대해 지반의 허용지지력과 허용침하량을 넘지 않도록 설계하고, 전체 연직변위에는 기초 침하와 동바리 자체 변형을 포함하도록 정한다. 시공상세도에는 적용한 지지력과 하부 지지형식을 표시해야 한다. 계산서에 수직재 허용압축력만 있고 기초 반력과 받침 상세가 연결되지 않으면, 강재 부재가 안전해도 하부 변형에서 문제가 시작될 수 있다.
지지력 판정과 침하 검토는 서로 대신할 수 없다
지반자료는 표층의 토질명 하나로 정하지 않는다. 동바리 설치면의 성토·되메움 이력, 다짐상태, 함수비, 지하수와 배수경로, 동결 가능성, 매설관이나 공동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현장시험 위치를 수직재 배치와 맞춘다. 평판재하시험 결과는 재하판 아래 제한된 깊이의 지반 반응을 나타내므로, 더 깊은 느슨한 층이나 배수관이 받침부 영향범위에 들어가는지는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
허용지지력을 만족해도 수직재마다 침하량이 다르면 멍에와 거푸집에 예상하지 않은 휨과 비틀림이 생긴다. 연약한 되메움과 기존 콘크리트 바닥이 맞닿는 경계, 우수 유입부, 장비 통행으로 교란된 구간은 평균 지지력으로 묶지 않고 구간별 지지조건을 둔다. 전체 침하량뿐 아니라 인접 받침 사이의 상대침하를 검토하고, 예상 변위는 동바리 압축과 접합부 유격을 포함한 표고 관리계획과 연결한다.
깔목과 받침판은 약한 지반을 없애는 재료가 아니다
깔목과 받침판은 수직재 반력을 넓게 분산하고 받침철물을 수평으로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면적을 키우면 평균 접지압은 낮아지지만, 얕은 연약층의 두께가 크거나 물에 씻긴 지반까지 단단해지는 것은 아니다. 깔목의 휨·국부압축, 받침판의 들뜸, 기초콘크리트의 펀칭과 가장자리 파괴를 확인하고, 받침철물과 깔목·기초 사이가 미끄러지거나 벌어지지 않도록 연결 상세를 정한다.
설치면이 지반이 아니라 기존 슬래브라면 검토 대상이 바뀐다. 수직재 반력이 하부 슬래브의 설계하중을 넘는지, 재령에 따른 콘크리트 강도와 펀칭·휨, 아래층 재동바리의 하중 분담을 확인한다. 반대로 지반 위에 기초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경우에는 바닥의 강도만으로 판정하지 않고 그 아래 지반의 지지력과 침하를 함께 본다. 받침부 형식은 현장 바닥 종류에 따라 계산모델과 상세가 달라져야 한다.
타설계획이 바뀌면 하부 조건도 다시 계산한다
타설 구획과 순서, 콘크리트 두께, 펌프카와 분배기 위치가 바뀌면 수직재 반력 분포도 달라진다. 보 하부에 수직재가 추가되거나 간격이 조정되고, 바닥 일부가 되메움으로 바뀐 경우에는 기존 최대축력만 재사용하지 않는다. 변경된 장선·멍에 배치부터 수직재 반력, 받침 면적과 기초 지지형식을 다시 계산하고 도면의 설치구간·표고와 일치시키며, 국부 집중하중이 생기는 타설장비 이동경로도 함께 표시한다.
타설 전에는 받침철물의 수평과 삽입상태, 깔목의 균열·연속성, 기초콘크리트와 지반의 들뜸, 배수로와 세굴 흔적을 확인한다. 타설 중에는 거푸집 표고만 보지 말고 수직재 기울기, 받침부 침하, 접합부 이완과 바닥 균열을 같은 시간대에 기록한다. KCS 21 50 05는 비정상 처짐·이동·경사·침하를 수시로 검사하고 긴급상황의 대응방안을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관찰 위치와 작업중지 판단기준은 타설계획서에 남겨 현장 대응과 설계 가정을 이어 둔다.


